2015년 4월 25일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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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bmaster 작성일15-05-02 23:3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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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기도편지(2015년4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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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시편 69:30)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세찬 바람이 불더니 폭우가 쏟아지는 오후입니다.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는 빗줄기를 온몸으로 받으며 신이 나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 문득 이십여 년 전에 확확(Fak-Fak)에서 쏟아지는 폭우를 맞으며 까유니(Kayuni)와 랑끈닥(Rangkendak) 향해 며칠을 걸어갔다가 돌아왔던 장면이 떠오르고, 십여 년 전에 꾸무르껙(Kumurkek)에서 아야와시(Ayawasi)로, 그리고 다시 꾸무르껙을 향해 걸었던 장면도 오버랩 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걷는 산길이라 날씨가 참 변덕이 심했었지요! 요즘 연일 쏟아지는 비로 인해 모든 초목이 생기를 되찾았고, 노랗게 또 붉게 물든 나뭇잎들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나뒹구는 모습을 보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한답니다.
요즘 인도네시아는 아이들이 졸업과 입시를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지난 4월 중순에 고3 학생들의 졸업시험이 있었고, 오는 5월 4-6일엔 중3 학생들의 졸업시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졸업시험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반에 있는 학생들 가운데는 가고 싶은 대학 몇몇 곳에 원서를 넣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안디옥교회도 많은 학생들이 진학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미래인 이 아이들을 위해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간에도 평안하셨지요? 며칠 후면 벌써 오월입니다. 고국의 산하를 온갖 꽃들로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을 봄날에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문안을 올리오며, 저간의 저희들의 사역을 보고합니다.
1. 소롱신학대학 사역
소롱 신학대학에서는 지난 4월 13-18일에 중간고사를 치렀습니다. 벌써 학기의 절반을 보내고 이제 마지막 학기를 향해 가는 소롱신학대학은 현재 2015-2016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많은 신입생들이 들어와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 시간에 기억하시고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8학기 학생들은 교수들의 지도를 받으며 논문을 쓰고 있는 중이며, 6학기 학생들은 다음 학기의 목회실습 및 교생실습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학기는 6월 첫 주까지 계속되며, 그 이후에 있을 학생들의 봉사활동인 Mission Trip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은 자카르타에서 석사과정을 하고 있는 율리안 아노우 형제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수술을 한 바 있습니다. 속히 회복되어 마지막 학기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박 선교사는 소롱신학대학 일로 지난 8-9일 자카르타에 있는 종교부에 다녀온 바 있습니다. 소롱신학대학의 과제는 부족한 교수인력을 추가로 더 세워 교육부에서 요구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작업 중인 지도력 이양작업이 잘 진행되고 계속 발전해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재원을 허락하여 주시도록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소롱신학대학 부설 유치원「기쁜 어린이 동산」
「기쁜 어린이 동산」은 오는 6월 중순에 모든 학사일정을 마치고 졸업식을 갖게 됩니다. 또한 현재 2015-2016학년도 새 원아를 모집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현재 원장으로 수고하고 있는 위딱 목사가 다음 6-7월경에 출산을 앞두고 있고, 또한 소롱신학대학의 사역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학기로 그 임기를 끝내고, 다음 학기부터 새로운 원장을 세울 예정입니다. 이「기쁜 어린이 동산」을 통하여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자라가도록, 그리고 새로운 원아들도 많이 보내주시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지역교회 사역
가.「안디옥 교회」
안디옥교회는 부활주일을 전후해 다채로운 행사를 하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부활주일 다음 날엔 전교인이 모여 성경퀴즈대회와 여러 가지 게임도 하며 오랜만에 공동체의 교제를 나누는 기회였습니다. 청년, 대학생들을 준비시키기 위한 성경공부도 시작하였고, 주일학교에서는 오는 6월에 열게 될「방학성경학교」(SIL)를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세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인 이들을 위해「요리문답교실」도 열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지난 공동의회의 결의대로 새로운 제직들을 추가로 더 세우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더 세워져서 이들의 섬김을 통하여 안디옥교회가 계속 자라갈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감사한 것은 지난 주간에 남전도회 회원들과 청년들이 안디옥교회의 가난한 과부 가운데 한 사람인 아따 무라딴 자매의 집에 물탱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한 것이랍니다. 늪지에서 늘 물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어, 물탱크와 파이프를 구입하고, 한 형제가 기증한 목재를 남전도회 회원들과 청년들이 메고 와 이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아따 자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나.「열린 문 교회」
온 성도들과 더불어 힘써 일한 결과 열린문교회는 지난 주간에 골조 및 미장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제 다음 단계인 지붕과 천정 공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곧 이어 바닥 및 도장 작업도 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공사를 위해 후원해주신 기장안디옥교회 이상원 목사님과 온 성도들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주간에 필요한 목재를 구입하였고, 이 작업을 위해서나 또 앞으로 교회가 사용할 전기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도하기는 이번 주에 연결되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하는 것이랍니다. 온 교회가 하나 되어 끝까지 아름답게 잘 지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담임인 보와이레 목사의 부인인 예미마 자매가 지난 4월초에 아들을 출산한 것이랍니다. 갑자기 양수가 터져서 수술을 통해 출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칠삭둥이로, 또 너무 작아 거의 한 달을 인큐베이터 속에 있었지만, 이젠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가운데 있습니다. 또한 제직인 살로미나 자매도 거의 같은 시기에 건강한 넷째 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다.「은혜 교회」
끌라데막 해안 지역에 있는 은혜교회는 더디지만 천천히 교회를 지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주께서 필요한 재원을 채워주셔서 이 교회가 잘 지어져가도록 기도하여 주시고, 섬기고 있는 아돌피나 뚜몽로 목사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GMS 서부지부 선교사 수련회
지난 4월 10-11일에 반둥(Bandung)에서 GMS 서부지부 선교사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박선교사는 이번 수련회에서 지금까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와 사역을 나누며 함께 교제할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1990-1991년에 반둥에서 언어공부를 하고 떠난 지 24년이 지난 후에야 찾아온 곳이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오선교사와 같이 왔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후배 선교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었지요.
5.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가. 감사한 일 :
GMS 서부지부 수련회에서 은혜를 나누도록 함께하신 하나님
나. 영. 육간에 강건하며, 허락하신 일터에서 끝까지 충성하며 열매 맺도록
다. 소롱신학대학
⑴ 지도자로 새롭게 세워진 학장, 학감, 학과장들이 지도력을 잘 발휘하여 신실하게 섬기도록
⑵ 교육기관으로서의 소롱신학대학의 교육부 인준을 위해
⑶ 소롱신학대학 운영과 교수인력 양성에 필요한 재원을 주시도록
⑷ 기숙사를 세울 수 있는 재원을 주시도록
라. 열린문교회의 건축과 실로암교회의 건축을 위한 부지 매립작업을 위해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로 이곳 선교지 파푸아에서 섬기고 있는 저희들을 위해 지금까지 아낌없이 후원하여 주시고 사랑으로 기도하여 주시는 존경하는 여러분들을 생각할 때 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님께서 주시는 큰 축복과 은혜와 기쁨이 사랑하는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 과 일터 위에,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 위에 늘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곧 오십니다!
소롱(Sorong)에서,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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