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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인도네시아 -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기도편지(2018년7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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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내사랑파푸아 작성일18-08-20 04:5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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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기도편지(2018년7월30일)

Jln.Gunung Tidar No.15, Kelurahan Klasuur, Distrik Sorong K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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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상의 모든 거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시편 33:1, 8)


지난 5월 13일 주일 아침에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 터졌습니다. 그것은 수라바야에 있는 세 교회를 표적으로 한 자살폭탄테러로 아침 예배를 드리러 온 성도 등 많은 인명이 희생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회교의 라마단 금식월을 며칠 앞둔 시점이었지요. 


한 달 간의 라마단 금식이 끝나고 명절이 찾아왔지만 테러 여파가 있어선지 예년 같은 요란스런 행사도 없이 다소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어김없이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로 넘쳐나서 올해도 정부에서 특별 수송대책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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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동안 잠잠하던 발리의 아궁산이 다시 분출해 반경 4km 주변의 주민들이 다시 대피하였고, 일시적으로 덴파사 공항을 폐쇄했지만 다시 정상을 회복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아시안게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게 되는데 여기저기 테러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 정부에서는 이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곳 소롱(Sorong)에서도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서 아시안게임의 횃불을 들고 달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태들은 저희들로 하여금 늘 깨어 있어야 함을 절감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께서 오실 때가 가까움을 일깨워주시는 신호이기에 저희도 더욱 힘써 섬기길 다짐하며, 오늘도 저희의 삶과 섬김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울러 저희들을 기억하시며 깊은 사랑과 끊임없는 기도로 동역하시는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며, 저간의 사역을 보고합니다.


1. 소롱신학대학 사역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난 6월 11일에 종강예배를 드리고 한 학기를 마쳤습니다. 지난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또한 소롱신학대학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지난 한 학기 동안에도 늘 기도하여 주시고 후원하여 주신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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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30일엔 소롱(Sorong)에서 동남쪽 산악고원지대에 위치한 아이띠뇨(Aitinyo)지역(자동차로 약 5시간 거리)에 Mission Trip을 다녀왔습니다. 예전과 달리 도로 사정이 많이 좋아져 생각보다 수월한 여정이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을 돌아보고, 봉사하며, 주민들을 예배에 초대하여 말씀을 전하고 섬기는 한편 낮 시간에는 아이들을 초대하여 인형극도 하며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 나가 일하다 돌아온 주민들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또 내년에도 와서 섬겨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얼마나 감사한지요! 먼 길을 오가며 수고하는 일이었지만 한 사람도 다치거나 아프지 않고 잘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한동안 재원문제로 중단되었던 기숙사 건축을 정용환집사님과 기장 안디옥교회(이상원목사님)의 후원으로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기 가설을 끝내고 계량기를 달았으며, 옆에 잇대어 부엌을 지었습니다. 지금은 물탱크를 올릴 탑을 만들고 있는데 물탱크 탑 공사가 끝나면 곧 지하수를 파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생활용수로 쓰기에 적합한 물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건물 앞부분의 매립 및 정지 작업과 담장 작업을 하면 기숙사 건축은 마치게 됩니다. 작지만 학생들이 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어지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6월과 7월에 2018-201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였고 다음 주간에 한 주간의 영적지도자훈련을 한 후 8월 둘째 주부터 새 학기 수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학생들이 소롱신학대학에서 잘 배우고, 훈련받아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기도하여 주세요.

소롱신학대학은 장전교회(이우식목사님)의 지속적인 후원과 몇몇 동역자들의 후원으로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당면과제는 부족한 교수인력의 충원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고 자립하는 것입니다. 현재 교육과의 교수 가운데 세 사람을, 신학과에서도 두 사람을 다시 세워야 할 형편입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분을 보내주시고, 교수를 세우고 소롱신학대학을 운영하기 위한 필요한 재원을 허락해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소롱신학대학 부설 유치원 「기쁜 어린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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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어린이동산은 지난 6월 11일에 10회 졸업식을 함으로써 한해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달간의 방학 기간 동안 새 학기를 준비하며 2018-2019학년도 원아를 모집하였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아이들이 등록을 하여 감사하게도 책상과 의자가 부족하여 제작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7월 16일에 새 학기를 시작한 후 27일에 야외학습으로 수뿌라우 해변에 다녀왔습니다. 이 유치원이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준비시키는 좋은 유아교육기관으로 계속 발전하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지역교회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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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안디옥 교회」


안디옥교회는 지난 6월에 유치,유초등부는 성경학교(13-14일)를, 중고등부는 성경캠프(20- 21일)를, 그리고 청년부는 수련회(18-19일)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훈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5월 21일에는 남전도회와 여전도회 회원들이 개척교회인 실로암교회에 가서 교회건축을 위한 기초공사를 함께 하며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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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로 성찬식을 가졌으며, 지난 6월에는 세례식을 가졌습니다. 최근에는 아이마스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안디옥교회가 계속하여 자라가며 전도와 교회 개척을 계속 힘쓰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디옥교회는 그동안 길가 쪽인 앞부분의 담장 공사를 하려고 기도하여 왔는데, 성도들 가운데 자원하는 몇몇 사람이 헌금 및 헌물(벽돌)을 드리고 있어 기숙사 공사가 끝나는 대로 기초공사부터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위해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나. 실로암교회


d36606304f28070afd55b6174cfa32ef_1534708868_8838.png감사한 것은 기장안디옥교회(이 상원 목사님)의 후원으로 중단되었던 실로암교회의 건축을 지난 5월 15일부터 재개하였습니다. 철근을 엮어 콘크리트 작업을 하는 기초공사에는 많은 일손이 필요하여 지난 5월 21일에 모교회인 안디옥교회의 남, 녀 전도회원들이 와서 함께 봉사하였으며, 실로암교회에서도 성도들이 와서 함께 일하며 봉사한 결과 두 달 반이 지난 지금 제법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날씨가 다소 좋아 건축할 부지 주위를 매립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예배당이 완공되기까지 모든 비용이 채워지며, 건물이 잘 지어져 아름답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도록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 생수교회


지난 7월 1일 주일 오후에 생수교회에서 데시우스 형제와 마르띤쩨 자매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박 목사가 결혼예배를 주례하였고, 성도들과 친지들, 그리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예배에 참석해 축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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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교회는 목사관 건물을 짓고 있는 중인데, 골조공사를 끝내고 지붕을 덮었으며, 이제 벽을 쌓고 문과 창문을 내는 등 후속작업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필요한 비용을 채워주셔서 목사관이 잘 지어져 사용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가. 영. 육간에 강건하며, 예수님을 더욱 깊이 사랑하여 끝까지 충성하며 열매 맺도록


나. 소롱신학대학 

⑴ 소롱신학대학의 교육부 인가 연장을 위해

⑵ 유아교육관 건축과 많은 학생들이 들어와 공부하도록

⑶ 교수인력 확충과 신학대학 운영에 필요한 재원이 마련되도록


다. 실로암교회의 건축과 안디옥교회의 담장공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라. 성수가 잘 적응하며 학업의 진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벌써 2018년도 한해의 절반을 지나 7월말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이지만 지금까지 늘 기도하여 주시고 힘껏 후원하여 주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셨기에 저희들이 이곳에서 섬길 수 있음을 생각하며 늘 감사할 뿐입니다. 여호와를 즐거워하며, 온 땅과 세상의 모든 거민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날이 이곳 파푸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체에 임하기를 사모하며 더욱 힘써 섬기길 소원합니다. 


모쪼록 우리의 생명과 기쁨이신 주 예수님과 함께 걸으며 승리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과 축복이 사랑하는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위에, 그리고 사랑하는 여러분의 일터와 경영하시는 사업 위에 날마다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곧 오십니다!


소롱(Sorong)에서,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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