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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인도네시아 -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기도편지(2018년11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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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내사랑파푸아 작성일18-12-04 22:3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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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기도편지(2018년11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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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sorong21@gmail.com  Website: sorong21.net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7:3) 


롬복(Lombok) 지역에 일어난 지진에 이어 지난 9월 28일에 중부 술라웨시 지역인 동갈라(Donggala)와 빨루(Palu) 지역에 일어난 지진과 해일로 수천 명이나 되는 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심지어 땅이 입을 벌려 두 마을을 삼켜버림으로 죽음의 땅이 되어 버린 처참한 사태가 일어났고, 이 지역에 있는 교회들도 절반 정도가 파괴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처에서 크고 작은 지진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라이온 에어 항공기가 떨어져 탑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태들은 주께서 오실 때가 가까움을 일깨워주시는 신호로 저희로 하여금 늘 깨어 있어야 함을 절감하게 합니다. 따라서 보내심을 받은 이 땅에서 더욱 힘써 섬기길 다짐하며, 오늘도 저희의 삶과 섬김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그간에도 평안하셨는지요? 늘 깊은 사랑과 끊임없는 기도로 동역하시는 여러분께 문안과 감사를 드리며 저간의 사역을 보고 드립니다.


1. 소롱신학대학 사역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새 학기 수업을 시작한 소롱신학대학은 이제 학기의 막바지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박 선교사는 이번 학기에 네 과목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소롱신학대학은 내년 8월 말로 교육부 인가가 만료되기에 인가 연장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종교부에 인가연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고 종교부의 실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9월엔 소롱신학대학 설립 24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지금까지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교무행정을 맡아 수고했던 형제가 그만 두어서 지난 10월에 새 직원을 채용하였고, 학생과의 직원도 채용하여 행정업무를 보완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소롱신학대학은 장전교회(이우식 목사님)와 몇몇 동역자들의 후원으로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당면과제는 먼저 각 학과의 인가 연장을 위한 작업을 내년 1월까지 마친 후 연장청원서류를 제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퇴를 앞둔 3-4명의 교수들이 있고 또 부족한 교수인력의 충원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고 자립하는 것입니다. 현재 교육과의 교수 가운데 세 사람을, 신학과에서도 두 사람을 다시 세워야 할 형편입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분을 보내주셔서 교수를 세우고 소롱신학대학을 운영하기 위한 필요한 재원을 허락해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숙사는 물탱크 탑 공사를 마친 후 각 기숙사 건물에 잇대어서 부엌을 만들고, 부엌 옆에 장작불로 밥을 할 수 있는 화덕을 각각 1개씩 만들고 장작을 얹을 공간도 만들었습니다. 곧 이어 지하수 공사를 시작하여 감사하게도 생활용수에 적합한 물을 얻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지금까지 기숙사 공사를 위해서 후원하여 주신 기장안디옥교회(이상원 목사님)와 정용환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 소롱신학대학 부설 유치원「기쁜 어린이 동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기쁜어린이동산은 주변 지역의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일을 감당해오고 있으며, 현재 새로운 커리큘럼을 만들기 위해 작업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교사 한 사람이 자야뿌라로 이전을 하여 새로운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유치원이 파푸아에 있는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가르치고 세우는 좋은 유아교육기관으로 계속 발전하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지역교회 사역


가. 「안디옥 교회」


안디옥교회는 격월로 성찬식을 행하고 있는데 지난 9월과 11월 첫째 주에 성찬을 행하며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증인으로 더욱 힘써 섬기길 다짐하였습니다. 재원관계로 한동안 중단했던 교회 앞부분의 담장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철조망 담장을 앞쪽으로 옮기고 기초공사를 할 땅을 파는 작업을 성도들과 함께 하고 교회 앞부분의 담장 벽돌을 쌓는 공사를 하였습니다. 나머지 작업은 재원이 마련되는 대로 계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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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것은 금요기도회 중 엔데 여 집사가 혈압으로 쓰러지기 직전에 발견하여 병원으로 긴급히 옮겼는데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응급처치를 받고 회복이 되었습니다. 또한 안디옥교회는 한 달 사이에 세 사람의 성도가 소천 하였습니다. 올해 35세인 로니 야웅 형제와 마르따 무라딴 자매가 68세로 소천하였고 초등학교 6학년인(12세) 예람 사뿌레테 주일학교 어린이가 학교에서 학생들의 폭력에 의해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긴지 사흘 만에 소천 하는 안타까운 일어났습니다.


지난 9월과 10월에 남전도회 회원과 청년회원들이 개척교회인 실로암교회에 가서 꼭대기까지 쌓아올린 벽돌을 엮어주는 콘크리드 작업과 지붕의 뼈대가 되는 캅을 올리는 작업을 하며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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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10월 4-6일에는 안디옥교회에서 새머리지역 노회가 열려 성도들과 함께 섬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를 위해 안디옥교회에서는 준비 위원회를 조직해 소롱을 비롯한 확확, 까이마나, 마노꽈리, 원다마 만에 있는 교회의 총대들을 맞이하여 숙소를 마련하고 여전도회 회원들은 식사 접대를 하는 등 섬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나. 「실로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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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실로암교회는 기장안디옥교회(이 상원 목사님)의 후원으로 계속하여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를 끌어왔으며, 쌓아올린 벽돌을 엮어주는 콘크리트 작업과 지붕의 뼈대가 되는 캅을 올리는 작업을 한 후 지난 11월 초에 지붕을 덮었으며 지금은 천정공사와 천정에 전등을 다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예배당이 완공되기까지 모든 비용이 채워지며, 건물이 잘 지어져 아름답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도록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지붕을 덮고 천정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지만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지 시작했습니다. 이 달 셋째 주에는 남전도회 연합예배를 이 실로암교회에서 드렸는데, 다음 달에는 청년들의 성탄예배와 안디옥교회와 각 개척교회와 함께 성탄연합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다. 열린문 교회


열린문교회는 지역 주민들을 섬길 유치원을 세우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이 지역엔 유치원이 없기에 아이들을 돌볼 통합유아교육기관의 설립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재원이 없어서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의 계획은 교회 옆의 가건물을 수리하고 필요한 책상과 의자, 그리고 실외놀이기구를 준비하고 아이들을 돌볼 교사들을 확보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비용을 채워주셔서 유치원의 교실 등 각종 집기를 준비하여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GMS 인도네시아 선교사 수련회 참석


박선교사는 지난 10월 30일-11월1일까지 바탐(Batam)에서 열린 GMS 인도네시아 선교사 수련회에 참석하고 11월 2일 아침에 소롱으로 돌아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만나 함께 교제하고 기도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5. 감사한 일


지난 학기에 이어 지난 9월에도 자카르타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 규석 선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학생들의 믿음을 자라게 하고 안목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6.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가. 영. 육간에 강건하며, 예수님을 더욱 깊이 사랑하여 끝까지 충성하며 열매 맺도록


나. 소롱신학대학 

⑴ 소롱신학대학의 교육부 인가 연장을 위해 

⑵ 유아교육관 건축과 많은 학생들이 들어와 공부하도록

⑶ 교수인력 확충과 신학대학 운영에 필요한 재원이 마련되도록


다. 실로암교회의 건축과 안디옥교회의 담장공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라. 열린문교회의 유치원 개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마. 성수가 언어에 진보가 있어 학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위해 기도하여 주세요.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벌써 한 해를 지나 11월 말에 접어들었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이지만 지금까지 늘 기도하여 주시고 힘껏 후원하여 주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셨기에 저희들이 이곳에서 섬길 수 있음을 기억하며 늘 감사할 뿐입니다. 온 땅과 세상의 모든 거민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날이 이곳 파푸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체에 임하는 그 날을 바라보며 더욱 힘써 섬기길 소원합니다.


모쪼록 우리의 생명과 기쁨이신 주 예수님과 함께 걸으며 승리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과 축복이 사랑하는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위에, 그리고 여러분의 일터와 경영하시는 사업 위에 날마다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곧 오십니다.



소롱(Sorong)에서,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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