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기도편지(2018년12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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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내사랑파푸아 작성일18-12-14 16:1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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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기도편지(2018년12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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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지난 12월 2일에 파푸아의 Nduga군 Yigi지역에서 파푸아해방기구 반군에 의해 교량공사를 하던 사람들 가운데 19명이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일부가 도주하여 생존자 한 사람이 인근의 군 초소에서 보호를 받던 중 추적하던 반군에 의하여 군인 한 사람이 저격을 당해 희생자가 추가로 발생했지요. 이에 정부에서는 군경 1개 대대를 투입해 반군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착륙하는 비행기에 총격을 가해 조종사가 총에 맞았지만 가까스로 착륙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최근의 파푸아의 내륙 산지의 사정은 여의치가 않습니다.
한 해를 돌이켜보면 참으로 많은 사건과 재해의 연속이었습니다. 발리의 아궁화산 폭발과 인근의 롬복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 그리고 중부 술라웨시 지역인 동갈라와 빨루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 해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고통을 당했으며, 방카 지역으로 출발했던 라이언 에어 항공기가 추락한 사건, 그리고 이 달 초에 파푸아 내지에서 일어난 파푸아해방기구 반군의 준동 등으로 얼룩진 한 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심은 큰 축복이고 소망이며 기쁨입니다. 올 해 인도네시아 교회 연합에서는 고린도전서 1:30의 말씀을 인용해 금년 성탄절의 주제를 "예수 그리스도 : 우리의 지혜"로 정했습니다. 한편 저희가 섬기고 있는 인도네시아 복음장막교단은 마태복음 2:11의 말씀을 인용해 금년 성탄절의 주제를 "최고의 선물"로 정했습니다. 고난과 시련의 시기를 통과하기 위해선 우리의 지혜이시며 최고의 선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하며, 우리 또한 최고의 선물을 주 예수님께 드림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무엇보다도 한 해 동안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이곳 선교지에서 섬길 수 있도록 도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특별히 파푸아를 품고 기도하며 섬길 수 있도록 지난 한 해 동안에도 깊은 관심 속에서 늘 기도하여 주시고 후원하여 주신 장전교회를 비롯한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1월 30일에 노회 주관으로 저희가 섬기고 있는 안디옥교회에서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12월 2일 아침에 대강절 주일예배를 드린 후 저녁에는 소롱신학대학에서 성탄예배를 드렸으며, 8일과 9일에는 실로암교회에서 각각 청년예배와 성탄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막 지붕을 덮고 천정공사를 마친 교회당이었지만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작년 성탄절에는 좁고 초라한 가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이렇게 넓은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실로암교회는 은혜 가운데 계속 지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위해서 계속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1일에는 안디옥주일학교, 12일에는 기쁜어린이동산 유치원, 13일에는 안디옥 중.고등부 성탄예배를 드렸으며, 15일에는 열린문교회 성탄예배를 드림으로 한 해 동안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땅에 오신 사랑의 주 예수님을 더욱 힘써 전하기를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한 것은 지난 12월 1일에 자카르타의 종교부에서 소롱신학대학 학과인가 연장청원에 대한 실사를 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 내년 1월 중순까지 학과인가 연장청원서류를 준비하여 자카르타 교육부에 제출하려고 합니다. 잘 준비하여 학과인가 연장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쁜어린이동산 유치원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 성탄예배 및 학습발표회 후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올 한 해도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매순간 지켜주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큰 은혜와 사랑으로 한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모쪼록 늘 강건하시고, 기쁘고 복된 소식들로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위에와 일터 위에 경영하시는 사업 위에 늘 풍성히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내어주신 하나님, 우리 주 예수님의 성탄의 그 기쁨, 그 은혜, 그리고 그 사랑이 오실 주님을 맞이할 설렘과 희망 가득한 2019년 새해에도 늘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곧 오십니다.
소롱(Sorong)에서,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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