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4일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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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bmaster 작성일15-02-07 22:5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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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기도편지(2015년2월4일)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예배하리니,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
(시편 22:27-28)
2015년 새해를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한 달이 지나 2월에 접어들었습니다. 교정의 잔디밭에서는 신이 나서 뛰고 뒹굴며 소리쳐 놀고 있는 동네 아이들로 가득한 저녁 시간입니다. 한동안 가물다가 저녁마다 시원하게 한 차례씩 내리는 비로 마른 땅을 적실 때면, 때를 따라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처럼 이곳 선교지 파푸아에 있는 수많은 영혼들의 갈급함도 때를 따라 내려주시는 이 단비처럼 시원한 성령의 단비로 적셔주시길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간에도 평안하셨지요? 소망 가운데 새해를 맞이하시고 주님과 함께 힘차게 달려가시는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문안을 올리오며, 저간의 저희들의 사역을 보고합니다.
1. 학교 사역
가. 새 학기를 시작한 소롱신학대학
지난 1월 26일에 새 학기 개강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학생들과 함께 한 주간 동안 전도폭발 훈련을 한 후 2월 2일부터 새 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이번 전도폭발 훈련을 통해서 학생들을 준비시킬 수 있게 된 것이랍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 학생들 가운데 몇 사람을 다음 달 3월에 더 훈련시킨 뒤 전도 사역자로 세우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의 과제는 소롱신학대학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체제를 잘 정비해야 할 뿐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자립하는 교육기관으로 세워나가야 합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세워야할 절실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족한 교수인력을 세우는 것 또한 절실히 필요한 과제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율리안 아노우 형제가 자카르타에서 신학과 석사과정 마지막 학기로 논문을 쓰고 오는 9월에 졸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3일에 마카사르 국립대학교 입학시험을 본 소롱신학대학 졸업생(유아교육 전공) 네 사람(위난뚜, 세사, 에미, 뜨레시예)이 지난 주에 유아교육 석사과정에서 공부하기 위해 마카사르로 떠났습니다. 이들을 위한 학비가 각 학생당 500만원이 필요한 가운데 있습니다. 이들의 계속교육을 위한 교육비를 채워주시도록 위해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에는 8학기 생들이 제출한 논문제안서를 심의한 후 한 학기 동안 논문 지도를 받게 됩니다. 또한 이 달 말께에 지난 학기에 논문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의 졸업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학생들이 잘 준비하여 다 졸업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소롱신학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파푸아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실한 지도자로 잘 준비되어 아름답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또한 이를 위해 소롱신학대학이 더욱 견실하고 우수한 신학대학으로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꼭 기억하시고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나. 소롱신학대학 부설 유치원 「기쁜 어린이 동산」
「기쁜 어린이 동산」는 3주간의 방학을 마치고 지난 1월 5일에 새 학기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여건이 허락되면 재정문제로 아직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못한 교실에 안전 장치를 설치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원아들의 시청각 교육에 필요한 TV를 설치하고 프로젝터를 구입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은 도서실을 꾸미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쁜 어린이 동산」에서 배우는 아이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밝고 씩씩하게 잘 자라가며 인도네시아의 미래의 일군들로 씩씩하고 아름답게 자라가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지역교회 사역
가. 안디옥교회
2015년 새해를 맞이한 안디옥교회는「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함으로 기쁨이 충만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또 한 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증거 하는 삶을 실천할 때 기쁨이 넘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안디옥교회는 박 선교사의 건강 관계로 2월 첫 주에 공동의회를 통해서 2014년도를 결산하고, 201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습니다. 안디옥교회의 과제는 세 곳의 예배처의 목회자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안디옥교회에 필요한 직분자를 추가로 세우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나. 열린문교회의 교회 건축
성탄절과 새해를 맞아 한동안 중단되었던 열린문교회의 건축이 지난 1월 20일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골조를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뜨거운 뙤약볕도 마다 않고 온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 헌신적으로 일하는 성도들의 모습이 얼마나 귀한지요! 여전도회 회원들 또한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여 함께 나누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교회 건축에 필요한 재원이 채워지며, 온 교회가 하나 되어 교회의 건축을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 생수교회와 실로암교회
새해 들어 막본 지역의 생수교회와 집단이주 정착촌에 있는 실로암 교회가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지만 더 힘차게 사역을 계속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농촌의 척박한 환경에서 사역하고 있는 뚜루알로 목사 부부와 또한 회교도들의 집단 정착촌 가운데 사역하고 있는 삼사노이 목사 부부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금년에도 사역에 열매가 있도록, 그리고 구원 얻는 심령들이 더하여 지도록 기도하여 주세요. 또한 당면한 과제인 실로암 교회의 건축을 위한 부지 매립 작업과 생수교회의 목사관 건축을 위해서 여러분의 기도 시간에 꼭 기억하시어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감사한 일
가. 풍성한 성탄 선물
열대의 나라, 이곳 선교지에서의 성탄절은 고국의 성탄절과 사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분들로부터의 따뜻한 성탄 선물은 이곳 선교지에 있는 저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고, 다시금 그 사랑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풍성한 성탄절 선물을 보내주신 기장 안디옥교회와 갈멜산 기도원, 그리고 한마음교회에, 또한 전화로, 카드로, 또 이메일로 소식을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나. 질병에서 고쳐주신 하나님
지난 1월 18일 주일 예배 중에 박 선교사가 건강 문제로 제직들의 부축을 받으며 급히 병원으로 후송, 입원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오 선교사도, 안디옥교회의 성도들도 당황하였습니다만 기도하여 주신 덕분에 응급조치를 하여 이제 차츰 회복되어 가고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4.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가. 감사한 일 : 박 선교사를 위험한 질병에서 건져주시고 치료하신 하나님
나. 영. 육간에 강건하며, 허락하신 일터에서 끝까지 충성하며 열매 맺도록
다. 소롱신학대학 ⑴ 지도자로 새롭게 세워진 학장, 학감, 학과장들이 지도력을
잘 발휘하여 신실하게 섬기도록
⑵ 교육기관으로서의 소롱신학대학의 교육부 인준을 위해
⑶ 소롱신학대학 운영과 교수인력 양성에 필요한 재원을 주시도록
⑷ 기숙사를 마련할 수 있는 재원을 주시도록
라. 열린문교회의 건축과 실로암교회의 건축을 위한 부지 매립작업을 위해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보내심을 받은 일터에서 저희들이 섬길 수 있는 것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뿐입니다. 또한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낌없이 후원하여 주시고 늘 기도하여 주시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 2015년에도 늘 우리와 함께 하시며, 또 다시 오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 16:11)
모쪼록 사랑하는 여러분의 삶속에, 온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우리 주 예수님께서 주시는 큰 기쁨과 은혜, 그리고 축복이 늘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평안을 담아 보내며....
소롱(Sorong)에서,
박종형.오세혁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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